반달공부방은  학기중에는 오전 오후 반이라고 해서 오전과 오후에 나눠서 오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해왔습니다. 

그런데 방학 기간에는 아이들이 아침부터 공부방에  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오후까지 계속 공부방에서만 지냅니다. 

아이들은 집에서 하루에 한 끼만 먹을 수 있는 아이들도 있고, 한 끼도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.  방학중에는 특별히 신경

을 써서 아이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챙겨주기로 했습니다. 

저희가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주면 어떤 아이들은 조금만 먹고 남겨서 집으로 가져가고 싶어합니다. 집에서 형제 자매들이나 가

족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.  아이들이 다양한 음식도 먹어볼 수 있게 식사와 간식을 챙겨주고 있습니다. 

아이들이 공부방에 와서 하루에 한번은 배부르게 먹고,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것이 저희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