망고, 함께 나눈 기쁨

2025-06-18

미얀마는 망고와 바나나가 풍성하게 열리는 나라입니다. 올해는 저희 수녀원 땅에서도 유난히 망고가 많이 열렸습니다. 지금의 수녀원 땅은 5년 전 저희가 정성을 다해 가꾸고 과일나무들을 심으며 시작된 곳입니다. 그동안 망고나무와 바나나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해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.

저희는 망고가 흔한 나라니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, 막상 학생들의 가정을 들여다보니 사정은 달랐습니다. 대부분의 가족들이 작은 정원조차 없어 과일을 직접 기를 수 없고, 망고를 먹고 싶어도 사 먹을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.

그래서 이번에 수확한 망고를 공부방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습니다. 망고는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며칠 더 익히면 훨씬 맛있어지기에, 3일 정도 두었다가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.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가족에게도 망고를 선물로 전할 수 있었는데요, 그 순간들이 참 뿌듯하고 기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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